전주페이퍼가 골판지 원지 생산량 증대 및 원료 품질 고도화를 위해 원료공급설비에 150억원을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전주페이퍼는 최근 1년간 총 500억의 규모의 투자를 통해 골판지 생산 역량을 강화해 왔다.
전주페이퍼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16만톤 생산이 가능한 원료 설비 2기를 국내 최대규모인 50만톤 규모의 LC Pulper(저농도 펄퍼) 1기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고, 원료공급 능력을 약 120만톤까지 확대하면서 원료 품질의 고도화까지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교체 대상 원료 설비는 신문용지 원료공급을 위한 드럼 펄퍼 형태의 설비로 골판지 원료도 생산 가능하도록 보완하여 운용해왔으나, 다양한 OCC(골판지 폐지) 활용성 증대 및 원료의 품질 향상을 위해 골판지 원료 생산에 최적화된 LC Pulper(저농도 펄퍼) 설비를 별도의 공간에 추가 설치했다.
2기의 원료공급 설비를 1개의 공급라인으로 대체하면서 유지보수 및 운용비용이 절감되어 원가절감의 추가 효과까지 예상하고 있으며, 대용량 생산 설비를 도입함에 따라 원료 생산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다른 원료공급 설비의 일시적 트러블이나 유지보수 시에도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생산 안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설비 공간은 원료 또는 제품 보관을 위해 활용하고 향후 추가적인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설비투자 목적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2021년 골판지 원지 생산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면서, “이번 투자 역시 골판지 역량 강화를 위한 Full Potential 전략의 일환이며, 골판지 중심의 종합제지기업이라는 전주페이퍼의 중장기 청사진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