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일 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자연인 신분이 되는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에 문 대통령과 만남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9일 임기를 마치며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갈 예정이어서 바이든 대통령 방한 시기에는 이미 자연인 신분이다.
회동이 성사되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동맹과 대북 공조 등 그동안 협력했던 점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문 대통령에게 그간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또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수차례 만나 협력과 우애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