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왼쪽부터)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백승태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이 28일 경남 창원 LG전자 R&D센터에서 '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및 재활용 공동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의 폐배터리 재활용에 팔을 걷고 나섰다.
LG전자는 28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경남 창원 LG전자 R&D(연구개발) 센터에서 ‘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및 재활용 공동 캠페인’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다음 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 간 진행된다.
LG전자는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에서 나온 폐배터리를 전국의 LG전자 서비스센터를 통해 수거한다. 소비자는 LG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사의 청소기 폐배터리도 반납할 수 있다.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무선 청소기나 로봇청소기를 구매할 때 3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새 배터리를 구매할 때 1만원을 할인받을 수도 있다.
LG전자가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는 까닭은 최근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폐배터리 발생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수집한 폐배터리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희귀금속들을 추출해 새 배터리를 만드는 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LG 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의 배터리 1개에서는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 등의 희귀금속을 회수할 수 있다. LG전자가 서비스로 교체하거나 추가로 판매한 배터리는 지난해 기준 연간 13만개가 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