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제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2년 연속 잉글랜드 팀끼리 대결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8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챔스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은 스페인의 비야레알을 2 대 0으로 제압했다. 후반 8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간 리버풀은 2분 뒤 사디오 마네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를 피해 절묘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2차전은 5월 4일 비야레알 홈 구장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벌어진다.
2019년 우승팀 리버풀은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리그컵은 이미 우승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올라있는 데다 정규 리그에서도 우승 경쟁 중이라 쿼드러플(4관왕) 가능성도 있다.
전날 또 다른 4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4 대 3으로 누르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두 팀이 결승 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최근 챔스는 EPL 판이다. 2017~2018시즌부터 네 시즌 동안 네 번 다 EPL팀이 결승에 올랐다. 2019년(리버풀-토트넘)과 지난해(첼시-맨시티)는 잉글랜드 팀끼리 결승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