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정보취약계층인 장애인에 독서확대기, 음성증폭기, 특수마우스 등 정보통신보조기기 250여 대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사업은 고가의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저렴한 가격에 보급, 장애인의 정보취득 역량을 높여 경제·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 향상과 소통채널 확대를 통해 계층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정보접근성을 높이고자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총 4085대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시각·청각·지체 등 장애 유형별로 총 121종의 제품 250여 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자는 제품 가격 기준 개인부담금 20%(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약 10%)를 부담한다.
보조기기를 지원받고자 하면 내달 2일부터 6월 17일까지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으로 신청하거나 각 구·군 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또는 구·군 누리집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등록 장애인과 상이등급 국가유공자라면 장애 정도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이전에 동일 품목을 지원받은 후 재보급 기간(4년)이 지나지 않으면 신청할 수 없다.
시는 장애정도, 경제적 여건, 지원받은 이력, 사회활동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평가하여 오는 7월 중순에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