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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간밤 美 증시 급등에…코스피 상승 흐름 이어갈 전망

간밤 美 주요 기업들 호실적 이어지며 반등, 저가매수세도 유입

삼성전자·SK하이닉스·LG화학 등 지지부진하던 주가 2~3% 상승

코스피가 29일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69포인트(0.14%) 오른 2,671.1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06%) 오른 2,669.18에 출발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29일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69포인트(0.14%) 오른 2,671.1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06%) 오른 2,669.18에 출발했다. 연합뉴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며 지수가 급등하자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한 저가매수세도 상승 흐름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29포인트(0.76%) 오른 2687.7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포인트(0.06%) 오른 2669.18에 출발했다.



같은 시간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 363억 원, 124억 원을 매도하는 반면 외국인 홀로 568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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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도 간만에 빨간 불이 켜졌다. 같은 시간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던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대비 3.09% 오른 6만 68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2.28%), LG화학(051910)(2.99%) 등도 2% 대 상승을 기록 중이다. 전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SDI(006400)는 4.01% 오른 62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밤 미국 증시 급등에 따라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따라 상승했다. 특히 메타(17.6%), 퀄컴(9.7%) 등의 상승이 돋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부분의 기업들이 예상 외 호실적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증시의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며 “미국 증시의 급등 효과, 국내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 진행 소식 등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이외에도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 소비가 2.7% 늘고 기업들의 투자도 증가하는 등 견조한 펀더멘탈도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전날 대비 5.30포인트(0.59%) 오른 897.5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3.42포인트(0.38%) 오른 895.64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60억 원 가량 매수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 655억 원, 100억 원 가량 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10개 종목 중에서도 대부분 빨간 불이 들어와 에코프로비엠(247540)(1.64%), 펄어비스(263750)(1.19%), 천보(278280)(1.52%)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상승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다. 2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14.46포인트(1.85%) 오른 3만 3916.3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 대비 103.54포인트(2.47%) 오른 4287.50에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 역시 전날 대비 382.60포인트(3.06%) 오른 1만 2871.53에 장을 마감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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