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정호영 아들 논문생산 연구소 부실운영으로 폐소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편입학할 당시 스펙으로 활용된 논문을 생산한 연구소가 '부실 운영' 판정을 받아 폐소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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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학교 U-헬스케어 융합네트워크연구센터는 경북대가 실시한 연구시설 평가에서 2016년 8월 30일 최하 등급인 F를 받아 폐소 결정됐다.

정 후보자 아들은 2018년 의대 편입 당시 제출한 자기기술서에 2015년 8월 1일~2016년 4월 1일, 2015년 8월 1일~2016년 8월 1일까지 연구한 결과 두 편의 전자공학회 논문에 연구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적었다. 정 후보자 아들이 이름을 올린 2번째 논문 발표 후 한 달 뒤 해당 연구센터가 '부실 운영' 판정을 받고 문을 닫은 것이다.

김원이 의원은 경북대로부터 부실 운영 평가를 받은 연구소에서 학부생인 정 후보자 아들을 논문 저자로 이름을 올려주고, 이것이 정 후보자 아들 의대 편입의 스펙으로 활용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 측은 "연구실 자체의 부실 여부는 해당 연구실의 문제로서 논문의 적정성과 연관이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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