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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외교부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금명간 키이우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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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도 키이우를 떠나있는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 공관원들이 이른 시일 내 키이우 대사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최근 키이우 인근 정세가 안정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원활한 협조 및 재외국민 보호 활동을 위해 키이우 복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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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구체 복귀 시점은 공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지 공관장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지 대사관은 2월 말부터 시작된 키이우 지역의 군사적 위협 고조로 공관기능 수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3월 2일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에 위치한 임시사무소로 이동해 공관 업무 및 국민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키이우 인근 정세가 안정화하면서 현재 유럽연합을 포함해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등 20개국이 키이우에 위치한 각국 대사관에 복귀한 상태다. 미국도 수주 내 대사관의 키이우 복귀 계획을 24일 발표했으며 영국과 루마니아도 이른 시일 내 키이우에 복귀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을 통해 50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내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나토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을 통한 지원은 비전투 군수물자인 연료, 의약품, 보호 용구 등을 제공하는 데 주로 쓰인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이 이뤄지면 이미 약속한 인도적 지원 4000만 달러와 현재 진행 중인 국방부의 비전투 군수물자 지원까지 포함해 우리의 대우크라이나 지원은 약 1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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