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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볼넷에 0홈런…'철벽' 가우스먼

5경기 31⅔이닝 '호투'

MLB 116년만의 진기록

힘차게 공을 던지는 토론토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 AP연합뉴스힘차게 공을 던지는 토론토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른손 투수 케빈 가우스먼(31)이 5경기 31⅔이닝 동안 볼넷과 홈런을 한 개도 내주지 않는 116년 만의 진기록을 세웠다.



가우스먼은 2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3 대 2 토론토 승)에서 선발 7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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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가우스먼은 홈런과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5경기에서 31⅔이닝째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가우스먼은 1906년 ‘사이영상’으로 유명한 사이 영 이후 116년 만에 ‘개막 후 5경기 31⅓이닝 0볼넷, 0피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사이 영은 5경기에서 39⅔이닝 동안 볼넷과 홈런을 내주지 않았다.

7회 결승점을 뽑은 토론토는 팀 마이자와 조던 로마노에게 1이닝씩 마운드를 맡겨 승리를 지켰다. 로마노는 11세이브로 메이저리그 전체 구원 1위로 나섰다. 2위는 10세이브의 조시 헤이더(밀워키 브루어스)다. 토론토는 선두 뉴욕 양키스와 1.5경기 차의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2위를 지켰다.

양키스는 홈런 두 방을 친 에런 저지의 활약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6 대 4로 꺾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토론토와 양키스는 3∼5일 토론토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토론토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뒤 빅 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경기 뒤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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