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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골프존커머스도 IPO 시동…골프존 패밀리 잇따른 상장 추진 왜?

거래소에 상장 예심 신청…주관사 한투

지난달 골프존카운티도 코스피 상장 신청

골프존카운티 천안 전경. 사진 제공=골프존골프존카운티 천안 전경. 사진 제공=골프존




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의 유통 계열사인 골프존(215000)커머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앞서 골프존뉴딘홀딩스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는 골프존카운티도 유가증권시장 상장 작업에 돌입해 골프존 계열사들이 ‘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그 배경을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골프존커머스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2616만 8279주며 이 중 786만 주를 공모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골프존커머스는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자회사로 골프 클럽·의류 등 골프용품을 주로 판매한다. 골프용품 온·오프라인 매장인 ‘골프존 마켓’과 온라인 쇼핑몰 ‘골핑’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28.8%에 달했고,지난해 매출은 3167억 원, 영업이익은 227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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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신규 골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골프용품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골프용품 브랜드사와의 교섭력이 높고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나가면서 온·오프라인 시장 모두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골프 산업이 호황을 보이고 있지만 골프존 계열사들이 잇달아 상장을 추진하자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종식이 가까워지는 것과 연관시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달 22일에는 골프존뉴딘홀딩스의 다른 자회사인 골프존카운티가 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골프존카운티는 버드우드CC를 비롯해 18개 코스, 390홀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장 운영 기업이다. 2019년 330억 원에 머물러 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1050억 원으로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골프산업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골프 인구가 크게 늘어났지만 해외 여행이 막힌 것도 국내 골프산업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면서 “당분간 골프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겠지만 조만간 고점에 다다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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