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대를 웃도는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3일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당분간 물가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통계청은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 같은 때 보다 4.8% 올랐다고 발표했는데 이 같은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주요 선진국 물가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 등으로 유례없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를 반영하여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요국 연간 물가전망을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물가 안정을 위해 관세 인하 품목 확대도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원자재 수급부담 완화를 위해 납사 조정관세 인하와 고부가 철강제품 페로크롬 할당관세 인하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