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산대, 한국PCO협회와 마이스 인재 육성 힘 모으기로

재학생 전문성 강화 및 진로탐색 기회 확대 기대

영산대학교가 한국PCO협회와 상호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산대영산대학교가 한국PCO협회와 상호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산대




영산대학교는 지난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시그니엘 부산 4층 볼룸에서 국제회의 기획업의 산업화에 앞장서온 사단법인 한국PCO협회와 마이스(MICE) 인재 육성을 위한 상호협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PCO(Professional Convention Organizers)협회는 컨벤션 산업 비즈니스 환경 개선, 교육사업, 네트워킹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국제회의 기획자’(PCO)들의 구심체다.

이날 상호협약은 컨벤션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영산대 학생들의 인턴·취업 지원과 MICE분야 교육을 골자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영산대와 한국PCO협회의 협력이 보다 강화되면서, 당장 올해 하반기 3, 4학년 재학생의 MICE 진로탐색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한국PCO협회의 지원을 받아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옛 전시컨벤션관광전공) 학생 17명이 인턴십을 진행했고 이 중 7명이 서울·부산 PCO 관련기업 등에 취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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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협정이 지역을 넘어 국가적인 MICE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그간 MICE산업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노력해온 두 기관이 협력하며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영산대는 해운대캠퍼스를 MICE특성화 대학으로 지정,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현장형 MICE 인재 배출의 산실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한국PCO협회는 국제회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국제회의 개최국가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는 영산대 부구욱 총장, 김기헌 호텔·컨벤션학부 학부장, 관광컨벤션학과 교수와 학생대표, 한국PCO협회 이봉순 협회장, 협회 진선미 사무국장 및 이사진 등이 참석했다.

부구욱 총장은 “한국PCO협회는 최고의 기획력, 창의력, 행사운영 능력을 갖춘 회원사들과 함께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국제회의 개최국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오늘의 협약을 통해 상호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학생들이 학창시절부터 전문역량을 키울 소중한 실습의 기회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는 오는 2023학년도부터 전시컨벤션관광전공을 ‘관광컨벤션학과’로 변경해 신입생을 모집, 마이스 전문 인재 사관학교로서의 역할과 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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