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여름을 앞두고 지역 명소인 ‘당현천 음악 분수’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당현천 불암교와 새싹교 사이의 노원수학문화관 앞에 있는 음악 분수는 가로 20.5미터, 세로 5.5미터 규모로, 총 303개의 노즐이 설치돼 물줄기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최대 25미터 높이까지 솟구쳐 오른다. 지난해 여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가동되지 않았다.
올해는 호랑이해를 맞아 ‘범 내려온다’와 함께 트로트 ‘니가 왜 거기서 나와’, BTS의 ‘버터’, 동요 ‘상어가족’까지 총 21곡의 다양한 음악에 맞춰 제작된 영상이 워터스크린에 펼쳐진다. 10월 31일까지 일몰 시간에 맞춰 1일 1회 20분 간 가동된다. 5~8월에는 오후 8시 30분, 9월에는 오후 8시, 10월에는 오후 7시에 각각 가동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