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비야레알 늪’ 박찬 리버풀, 최근 5년간 세번째 챔스 결승

4강 2차전 0 대 2 끌려가다 후반에만 3골…합산 5 대 2

맨시티 또는 레알 상대 3년 만 정상 노려, 4관왕 희망도

파비뉴가 물꼬 터, 마네는 1차전 추가골 뒤 이날 결승골

4일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지휘한 위르겐 클롭(오른쪽) 감독이 경기 후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격하게’ 끌어안고 있다. AP연합뉴스4일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지휘한 위르겐 클롭(오른쪽) 감독이 경기 후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격하게’ 끌어안고 있다. AP연합뉴스




리버풀이 1차전에 이어 또 한 번 골망을 흔든 사디오 마네를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4일(한국 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챔스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 대 2로 이겼다. 1차전 2 대 0 승리를 더해 합산 5 대 2로 리버풀은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한 시즌에 챔스·정규 리그·축구협회(FA)컵·리그컵을 제패하는 쿼드러플(4관왕)의 희망을 이어갔다. 성공하면 잉글랜드 클럽 최초 기록이다. 이미 리그컵에서 우승한 리버풀은 곧 FA컵 결승을 치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1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관련기사



3년 만이자 통산 열 번째로 챔스 결승 무대를 밟는 리버풀은 통산 일곱 번째 유럽 정복을 바라본다. 마지막 우승은 토트넘과 결승을 치렀던 2019년이다.

2 대 0으로 달아나는 프란시스 코클랭(오른쪽)의 헤딩골에 환호하는 비야레알 선수들. AFP연합뉴스2 대 0으로 달아나는 프란시스 코클랭(오른쪽)의 헤딩골에 환호하는 비야레알 선수들. AFP연합뉴스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 골을 내주는 등 전반에만 2골(불라예 디아, 프란시스 코클랭)을 잃어 동률을 허용했지만 리버풀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뽐냈다. 후반 17분 파비뉴를 시작으로 5분 뒤 루이스 디아스, 후반 29분 마네가 연속골을 뽑았다. 마네는 1차전 추가골에 이어 2차전 결승골까지 책임졌다.

리버풀은 최근 다섯 시즌 동안 챔스 결승을 세 번이나 치르게 됐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 중 한 팀과 오는 29일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챔스 트로피 빅 이어를 다툰다.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