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 됐던 팬스타 그룹의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가 오는 7일부터 매주 정기운항을 재개한다.
5월 첫 출항 날짜인 7일 상품은 전 객실 매진으로 완판하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16일 상품 또한 전 객실을 매진해 시험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팬스타그룹은 정기운항을 완벽히 하고자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7일에 운항 예정인 ’비긴 어게인 팬스타’ 상품의 콘셉트는 ‘효(孝) 크루즈’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탑승하는 2대 가족은 10%, 조부모가 포함된 3개 가족은 20%, 증조부까지 함께하는 4대 가족은 30%를 각각 할인한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선물과 이벤트도 준비했다.
14일, 21일 크루즈는 팬스타드림호의 내부 재단장을 기념한 ‘리뉴얼 크루즈’로, 전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얼리버드 예약 고객 1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디럭스 스위트룸과 패밀리룸의 객실을 한 등급 업그레이드 해준다. 28일 크루즈는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는 않지만 같은 수준의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팬스타 여객 부문 김보중 이사는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어린이 사생대회, 봄 소풍 명랑 운동회, 사랑의 카네이션 만들기 등 가족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7080 통기타 공연, 선상 포차, 재즈와 색소폰 공연 등도 예전처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원나잇 크루즈의 하이라이트인 선상 불꽃놀이는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해 태종대, 해운대, 광안대교 등을 둘러보고 하룻밤을 바다 위에서 보낸 뒤 다음날 오전 9시에 되돌아오는 부산을 대표하는 크루즈 상품이다. 지난 2004년 12월 첫 항해를 시작한 이후 코로나19 이전까지 15만 명 이상이 이용했다.
팬스타드림호는 폭 25m, 길이 160m, 여객 정원 545명의 제원으로 2002년 4월 취항 이후 무사고 운항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선체 흔들림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테빌라이저 기능 덕분에 뱃멀미를 거의 느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