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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가스비 제로' 자체 NFT 플랫폼 출시 임박

네트워크 수수료 없는 플랫폼으로 차별화

희귀성 검증 내세워 NFT 시장 선도 예고

글로벌 1위 NFT 플랫폼 오픈씨 견제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가스비가 들지 않는’ 자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플랫폼을 앞세워 NFT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크라켄이 새로운 NFT 마켓플레이스 ‘크라켄 NFT’의 대기자 모집을 시작했다. 크라켄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대기자 모집을 공지하며 크라켄 NFT에서는 “가스비가 제로(Zero)”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플랫폼 내에서 NFT의 희귀성을 검증할 수 있고 암호화폐와 현금으로 NFT를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라켄 NFT는 이더리움과 솔라나 네트워크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크라켄은 ‘크라켄 NFT’를 통해 NFT 마켓플레이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스비가 무료’라는 점을 내세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예고했다. 크라켄은 “NFT를 크라켄 NFT에 보관하면 사용자가 판매와 이체 등 거래를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사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NFT 컬렉션의 희귀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크라켄이 자랑하는 크라켄 NFT의 장점 중 하나이다.

NFT 시장은 지난해 주요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 Sea)의 거래량이 한 달 만에 10배 이상 급증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NFT 시장은 ‘블루 오션’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오픈씨 이외에 두각을 드러내는 NFT 거래소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크라켄이 오픈씨를 견제할 수 있는 새로운 NFT 마켓플레이스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제시 파월(Jesse Powell) 크라켄 CEO는 지난해 12월 “NFT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며 “플랫폼 사용자들이 NFT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공식 발표에서 해당 기능은 언급되지 않았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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