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취임 행사가 열리는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도로가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2시간 동안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대통령 취임 행사 당일 지하철 증회, 버스 임시 우회운행,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대통령 행사는 5월 10일 오전 11시부터 12시 5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먼저 행사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전 9~10시 사이에 인근 지하철역인 5호선을 6회 늘려 운행하고 취임식 종료 전·후 주변 국회의사당역 출입구는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 행사 방문객은 인근에 여의도역 및 여의나루역을 이용하면 된다.
시는 또 주변 지하철 승강장 및 대합실 질서 유지를 위해 국회의사당역 및 인근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에 안전 및 안내요원을 평소 16명에서 76명으로 늘려 배치할 계획이다. 승강 시설, 스크린 도어와 같은 시설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종료 시까지 직원들이 순환하면서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국회대로, 여의서로, 의사당로 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여의도에 직장이 있거나 거주하는 시민들이 출근 시간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우회 구간 내 있는 모든 정류소에서 임시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버스 우회운행 정보 및 도로통제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 또는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규룡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대통령 취임행사로 여의도 일대 통행에 불편 없도록 통제구간 및 대중교통 운행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시고, 행사장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