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0시4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면 유동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30대가 의식을 잃은 채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가족과 함께 선상 낚시를 마친 뒤 오후 5시30분쯤부터 혼자 바다에 남아 스노클링에 나섰다.
당시 호흡기와 수경 등을 착용한 A씨가 복귀하지 않자 가족은 오후 7시30분쯤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은 A씨가 타고 있던 고무보트는 발견했지만 A씨를 찾지 못해 해안가와 수중 수색을 펼쳤다.
A씨는 오후 10시40분쯤 스노클링을 시작했던 곳에서 5∼1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일행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