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16계단 오른 김시우·이경훈, 44계단 솟구친 매킬로이

PGA 투어 웰스 파고 3R

악천후 뚫고 이븐파 쳤더니 29위서 13위

2타 줄인 매킬로이는 50위서 6위로 점프

3라운드 1번 홀 두 번째 샷 하는 김시우.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3라운드 1번 홀 두 번째 샷 하는 김시우.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김시우(27)와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이 하루에 16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며 톱 10 진입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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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와 이경훈은 8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TPC 포토맥(파70)에서 계속된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똑같이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적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비바람과 그에 따른 추위, 물먹은 스펀지 같은 코스에 대부분이 오버파를 치는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둘은 타수를 잃지 않고 잘 버텨냈다.

중간 합계 1언더파 209타가 된 김시우와 이경훈은 전날 공동 29위에서 단숨에 공동 13위까지 올라갔다. 8언더파 단독 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거리는 7타로 멀지만 7명의 6위 그룹(2언더파)과 1타 차라 톱 10을 기대할 만하다. 이경훈은 다음 대회인 AT&T 바이런 넬슨에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그는 지난해 샘 번스(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첫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뒤 2라운드에 2위와 격차를 3타까지 벌렸던 제이슨 데이(호주)는 무려 9타를 잃고 공동 13위(1언더파)로 밀렸다. 트리플 보기와 더블 보기 하나씩이 뼈아팠다. 브래들리는 3타를 줄여 6계단을 올라갔다. 맥스 호마(미국)가 6언더파로 2타 차 2위를 달렸고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공동 6위다.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으면서 44계단을 뛰어올랐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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