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산은·소뱅도 찜했다…오늘의집, 2300억원 신규 투자 유치

버킷플레이스 "인력 대거 채용

전세계로 확장, 슈퍼앱 되겠다"





라이프스타일 애플리케이션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가 23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산업은행이 주도해 1000억 원을 투자했고 국내에서는 IMM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캐피탈, 케이비디지털플랫폼펀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나섰다. 해외에서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벤처투자 자회사인 버텍스그로스(Vertex Growth), 실리콘밸리 투자사인 본드(BOND)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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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은 오프라인 인테리어 시장을 온라인으로 옮긴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집과 관련된 모든 고객 경험을 ‘원스톱’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시공과 설치·수리, 이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의 온라인 가구 플랫폼 힙밴을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오늘의집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넘버원 라이프스타일 테크 컴퍼니'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자 채용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머신러닝과 3차원(3D)·증강현실(AR)을 비롯한 기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물류 네트워크 혁신을 목표로 관련 인력도 대폭 채용한다.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는 “오늘의집은 인테리어를 넘어 집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슈퍼앱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오늘의집만의 독창적인 경험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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