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1,475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동월보다 55만6,000명(3.9%) 증가한 수준이다.
9일 고용노동부는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4월 노동시장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제조업 증가세와 비대면 및 디지털 전환, 대면서비스 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4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4월 말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제조업을 비롯한 모든 산업과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기타운송장비부분이 2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전자통신, 식료품, 금속가공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세부업종별로 볼 때 대면 접촉도가 높은 택시를 비롯한 육상운송, 항공업, 백화점, 여행업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 고용보험가입자 수가 23만8,000명으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고용부는 비대면 및 디지털 일자리 확대, 정부 일자리 사업, 두루누리사업, 고용유지지원금, 채용장려금 등 고용안정망 강화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로 분석했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9만3,000명으로, 노동시장 회복과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건설업(-4,000명), 사업서비스(-2,000명), 제조업(-2,000명)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보다 10.1% 감소했다. 구직급여 수혜자는 65만2,000명으로 11.7% 줄었으며, 수혜금액은 9,722명으로 1,857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