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안창호(사법연수원 14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내정됐다.
공수처는 10일 김진욱 공수처장이 안 전 재판관을 자문위원장으로 공식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문위원장은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이 지난해 11월26일 사임한 이후 공석이었다.
안 내정자는 대검찰청 형사부장, 서울고검 검사장,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공수처는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기관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위원장을 포함해 14명으로 구성된 자문위 회의는 지난해 3차례 개최됐다.
올해 첫 자문위 회의는 오는 13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공수처는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공수처 통신자료 조회 점검 지침’, 최근 처리된 주요 사건 수사결과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