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 6개월 만에 반등

3월 96.3%에서 4월 105.1%로

"새 정부 규제 완화 기대감 반영"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추이. 지지옥션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추이. 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반년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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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법원경매 전문 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5.1%를 기록해 3월(96.3%) 대비 8.8%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경매 낙찰가를 감정가로 나눈 비율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착률은 55.3%로 전달과 동일한 값을 나타냈고, 경매 물건당 평균 응찰자 수는 6.7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경매 시장은 통상 일반 주택 매매 시장의 선행 지표로 해석된다. 새 정부가 각종 규제 완화를 예고하며 경매 시장이 지난달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274건이었다. 이 중 627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49.2%를 나타냈다. 3월(48.5%)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값이다. 낙찰가율은 전월(96.4%)보다 1.5%포인트 오른 97.9%를 기록했고, 물건당 평균 응찰자 수는 3월 7.3명에서 지난달 8.0명으로 0.7명 증가했다.

지지옥션은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6개월만에 반등했다”며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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