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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탄 가격 폭등에…쌍용C&E, 1분기 영업익 전년比 98%↓

“판가 인상 등 반영되면 하반기 개선 가능”





쌍용C&E(003410)(쌍용씨앤이)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762억 원, 영업이익 4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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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시멘트 수요 회복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작년 하반기 판매가격을 1톤당 3,800원 인상한 것도 매출 증대에 영향을 줬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유연탄 가격 폭등과 기타 원부자재가 급등으로 크게 줄었다. 유연탄은 제조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는데 2020년 평균 톤당 60달러 중반에서 2021년 130달러 수준까지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올해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고 427달러까지 급등을 경험했다. 이에 회사는 지난 4월 출하량부터 톤당 9만 800원으로 판매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쌍용C&E는 실적이 판매가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2분기 이후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본다. 유연탄을 줄이고 순환자원 사용량을 늘리기 위한 대규모 투자 효과도 본격 반영되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여파를 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쌍용C&E 관계자는 “시멘트 사업의 성장 모멘텀은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환경사업의 발굴 및 확대로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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