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패션 끌고 향수 밀고…신세계인터, 1분기 실적 '사상 최대'

영업익 331억 원…전년 대비 55.4%↑

/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인한 패션 수요 증가와 사업 효율화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3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 늘어난 3522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매출 1조 4508억 원, 영업이익 92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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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패션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명품을 주축으로 한 수입 패션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필립플레인골프' 등 프리미엄 골프웨어 인기가 늘어난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자체 패션 브랜드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사업효율화 작업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 '스튜디오 톰보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5% 증가했다. 2분기에는 스포츠와 파자마, 남성 단독 컬렉션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화장품 부분은 니치 향수 시장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은 국내외 고급 스킨케어 시장 내 점유율이 높아지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7% 신장했다. 하반기에는 중국 내 주요 면세점에 입점 할 예정이다.

자주 사업부문은 e커머스 채널 확장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는 정품 명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패션과 뷰티, 리빙, 온라인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다각화 한 효과가 리오프닝 시기에 더욱 빛을 냈다"며 "수입 브랜드뿐만 아니라 자체 패션·뷰티 브랜드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적극적으로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는 만큼 2분기에도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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