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기념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와 활짝 웃으며 대화하는 장면이 공개돼 일부 야권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온라인 상에는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이 공유됐다. 한 누리꾼은 “윤석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다수의 힘으로 억압’, ‘반지성주의’로 모욕 당하고도 만찬에 참석해 김건희와 희희낙락 하는 윤호중”이라며 “김건희 ‘특단의 조치’ 운운하더니. 김건희 특검법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 이 지X 민주당 망해라”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일부 지지자들은 “지금 웃음이 나오나”, “아주 좋아 죽네”, “뒤에서는 까더니 앞에서는 저렇게 활짝 웃네”, “이런게 정치구나”, “숨 넘어가네. 못 봐주겠다” 등 반응을 적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당일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은 취임식에 불참했다. 이때 이탄희 민주당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알렸다가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취임 만찬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등 여야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 인수위 인사들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