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렉사(AleXa)가 미국 최대 규모 무대 경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알렉사는 지난 10일 방송된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이하 'ASC')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시청자 득표로 최종 우승을 거머줬다. 총 50여 개의 팀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참가한 그는 마이클 볼튼을 제치고 K팝 아티스트 최초 미국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됐다.
알렉사의 행보에 외신 반응 역시 뜨겁다. 10일 미국 유명 매체 빌보드지는 알렉사의 우승 과정을 설명하며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던 켈리 클락슨과 인터뷰를 나눴다. 켈리 클락슨은 빌보드지에 "조카가 K팝 팬이라 이전부터 알렉사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며 "알렉사와 같은 무대를 본 적이 없다. 이것이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유명 음악 평론지 NME는 "알렉사는 프로그램 출연 동안 의상, 무대 연출, 안무 등의 부분에서 정교하게 무대를 꾸몄다"고 호평했다. 이외에도 미국 CNN, 피플(People), E-NEWS와 영국 BBC 등이 알렉사의 우승 소식을 다룬 기사를 게재하며 그를 조명했다.
알렉사는 국내외 뜨거운 관심 속에 'ASC' 우승자 특권으로 미국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녹화를 마친 NBC '켈리 클락슨 쇼'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16일에는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