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기업 크립톤은 국내 농업 경쟁력 확보와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농업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이 분야 전문가인 남재작(사진) 박사를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남 박사는 경북대학교에서 분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에서 농업연구사를 역임한 농업환경·바이오에너지·기후변화 연구에 정진해 온 농업 전문가이다.
그는 2007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4차 보고서 승인 회의와 기후 변화 협약 과학기술회의에 한국 정부 대표단으로 참하기도 했다. 2009년 농업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설립을 주도했고, 이 기관이 농업 스타트업 육성의 메카로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남 박사를 영입한 양경준 크립톤 대표는 “우리나라의 농렵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수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농업이 국가 기간산업이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산업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남 박사의 영입을 통해 앞으로 농업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크립톤은 농산물 종자부터 계약 재배, 유통, 인공지능에 기반한 데이터 농업까지 서플라이 체인 일체를 보유한 ‘록야’, 농산물 추출 성분으로 건강기능성식품을 개발·판매하는 ‘제너럴바이오’를 발굴·육성했다. 록야는 최근 마켓컬리로부터 1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제너럴바이오는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