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하나금융투자는 13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기업대출 호조와 순이자마진 상승 가능성도 높아져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사옥 매각가격이 약 6,4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알려졌다”며 “약 4,600억원 정도의 매각익이 발생해 빠르면 2분기 중 관련 손익이 반영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일회성 이익이지만 순익 확대로 배당여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에 신한지주의 2분기 순익을 기존 1조4,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가계대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기업대출 호조에 힘입어 4월 원화대출금은 전월 대비 1%에 육박하는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이는 4월 기준 은행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에 더해 4월 월중 순이자마진(NIM)도 3월 대비 더욱 개선됐다”며 “2분기 대손비용률도 1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기대돼 은행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