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묘도(猫島) 일대가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산단기업 및 발전공기업 등의 참여를 통해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를 표방하는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로 새롭게 태어난다.
15일 한양에 따르면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는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312만㎡) 및 여수국가산업단지 일원에 탄소중립 생태계를 갖춘 에너지 생산·유통·활용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30년까지 총 사업비 약 15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 전라남도와 여수시 등 지방자치 단체와 GS칼텍스·롯데케미칼·LG화학 등 여수산업단지 입주기업, 묘도에서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양 등이 모여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에는 △수소·암모니아 터미널 및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반출)터미널 등의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LNG 터미널과 천연가스 발전 단지 등이 들어서는 ‘그린에너지 사업’ △LNG 거래소와 데이터센터 등이 들어오는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허브’가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사업을 통해 신사업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에너지 분야에서 LNG 사업 뿐만아니라 수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