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강소기업 41곳 글로벌社로 키운다

올 지원사업에 344억 투입

부산 서부산산업단지 전경. 사진 제공=부산시부산 서부산산업단지 전경. 사진 제공=부산시




부산시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강소기업 41개사를 육성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3개 전략 11개 과제를 추진한다.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강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는 사업으로 국·시비 등 344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주력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국·시비 2억 8600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우수한 혁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집중 지원해 지역 산업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달 지역 주력 산업군에 해당하는 중소기업 중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50억 원에서 400억 원 사이인 4개사를 선정했다. 이번 달부터 이들 기업에 협업 전략 컨설팅과 연구개발(R&D) 과제 기획 컨설팅을 비롯해 자금 지원, 기술 보증,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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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자체 사업도 야심차게 추진한다. 중소기업의 단기간 사업화가 가능한 R&D를 지원하는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지원 사업’의 경우 참여 기업의 매출액이 2020년 666억 5300만 원에서 지난해 795억 3300만 원으로 19.3% 늘었다. 또 이들 기업은 평균 25명을 신규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30억 원부터 150억 원(서비스 분야는 5억 원~150억 원) 사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부산 히든테크 육성 사업’과 R&D지원, 마케팅·지식재산 등 맞춤형 통합 패키지를 지원하는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헬스케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성장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부산시는 지역 강소기업 중에서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후보군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코로나19 종식에 대비한 마케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 육성 정책인 ‘성장 사다리 사업’을 토대로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협업 네트워크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2019년 기준 부산지역 중소기업은 44만 750개사로 전체 지역기업의 99.94%를 차지했다. 중견기업은 285개사로 조사됐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 강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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