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북삼성병원,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센터 개소…19개 진료과 투입

외국민 비대면 의료서비스 지원 강화

전문의 33명·전담코디네이터 참여

지난 12일 열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센터 개소식. 사진 제공=강북삼성병원지난 12일 열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센터 개소식. 사진 제공=강북삼성병원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2일 C관 B2층에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센터’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비대면 진료가 한시 허용되자 해외 병원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교민과 기업의 주재원, 공무원 및 동반 가족의 건강권을 강화하고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재외국민 디지털헬스케어센터’를 구축했다. 이번에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센터를 개소하면서 재외국민 대상의 비대면 의료서비스 지원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강북삼성병원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센터에는 정신건강의학과를 비롯해 19개 진료과의 전문의 33명이 참여한다. 또한 간호사로 구성된 전담 코디네이터들이 건강 상담부터 증명서 발행 및 사후관리 안내까지 비대면 진료 과정을 지원하는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환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특수 방음 진료실을 설치하는 등 세심한 부분에도 신경 쓴 점이 특징이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해외에 있는 한국인이 현지 병원을 이용할 때 언어소통부터 외국인에 대한 높은 비용까지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센터를 통해 한국인이 해외 현지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으로서 글로벌 비대면 진료를 총괄하는 강재헌 교수는 “외교부 재외공관 비대면 의료상담 사업과 대기업 해외 주재원 비대면 진료를 통해 재외국민에게 한국 의료진의 진료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이 얼마나 높은지 알게 됐다”며 “해외에도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안경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