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전과자모임을 주최하는 모집글이 게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전과자 모임을 주최하는 모집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근마켓 동네생활 커뮤니티인 '같이해요' 게시판에 올라온 ‘공짜 저녁 먹고 2차까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퍼졌다. 함께 식사할 인원을 모집하는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고기, 회, 뭐든 1차는 내가 사겠다"며 "2차는 각자 부담"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모임 참가 조건은 '전과자'였다. 그는 "전과자만 받는다"며 "전자발찌는 즉시 인증, 문신이나 교도소 썰은 제 인증 통과해야 (모임원으로) 받는다"고 적었다. 이어 "전과자인지 민간인인지 모르고 막 받는 모임 말고 확실한 범죄자들끼리 진득하게 놀고 인권 보장받을 분들 모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권 챙겨주는 우리나라 즐기자"고 덧붙였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경제DB누리꾼들은 "아직 교화가 안 됐다" "위험해 보인다" "모여서 새 삶 다짐하면 좋게 보겠지만 그런 모임 같지 않다" "사람 하나 꾀어서 팔아먹으려는 거로 보인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당근마켓 ‘같이해요 ’ 게시판은 혼밥 대신 같이 밥을 먹을 이웃을 찾거나 공원 산책, 동네 맛집 탐방 등 일상적 활동을 함께하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활동의 목적이나 성격에 따라 그룹채팅에 참여하는 연령, 성별, 인원 수 등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