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공시를 통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736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시한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말 SM그룹 편입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1% 증가한 3498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한 769억원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해운 시황 변동성이 커졌음에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개선된 시황과 전용선대의 효율적인 운용 등으로 거둔 실적이다.
부채비율은 전년 동기 264%에서 117% 감소한 147%를 기록해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이는 분기별 영업이익의 확대로 인한 누적 이익 잉여금의 증대와 2021년 6월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위해 실시한 1865억원 유상증자 성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2일 발간한 정기신용평가에서 ‘대한해운은 우량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을 기반으로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갖추고 있으며, 신규계약 개시 및 저수익 스팟(Spot) 사업 축소 등으로 이익창출력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