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7일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2620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이날 오후 1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84포인트(0.85%) 오른 2618.5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00포인트(0.27%) 오른 2603.58에 시작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2690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557억 원, 개인은 2159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1% 안팎의 제한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2.11% 오른 6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62%), SK하이닉스(000660)(1.81%), 네이버(0.73%), 삼성SDI(006400)(0.68%), 현대차(005380)(1.09%), 카카오(035720)(1.09%)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6%)와 기아(000270)(0.35%)는 소폭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00포인트(0.82%) 오른 863.2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12%) 오른 857.28에 개장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홀로 459억 원을 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8억 원, 236억 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 1분기 호실적을 낸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가 각각 3.63%, 2.55% 상승 폭이 크다. 천보(278280)도 5.33% 급등하며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59%), 카카오게임즈(293490)(2.18%), 펄어비스(263750)(4.00%), 셀트리온제약(068760)(2.26%), 리노공업(058470)(0.12%)도 모두 오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빅스텝 시사 발언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같은시각 1270원대로 내려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