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포스코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3년간 284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고, 올해는 10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거래관계가 없는 기업도 신청 가능하며, 참여기업은 지원유형에 따라 사업비의 60% 이내에서 8400만 원~2억4000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 수준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경우 2000만원의 사업비를 100%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적응 지원을 위해 에너지 효율 제고·친환경·안전 등 ESG 분야 스마트공장 구축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공장 구축뿐만 아니라 포스코 그룹 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추진단(포스코, 포스코인재창조원,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활용해 사전진단부터 사후 A/S까지 병행하는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 사업 참여기업에는 포스코의 혁신방법론과 노하우 전수를 위해 QSS 컨설팅과 동반성장지원단을 활용한 중소기업 현장방문과 지도활동도 지원한다.
실제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코로나19 등 비상 상황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했지만 이물질 혼입으로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던 최소잔여형 주사기 사출품 제조업체인 서경테크칼은 포스코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서경테크칼과 포스코는 컨베이어 자동시스템을 구축하고 에어샤워룸 및 정전기 방지매트를 설치해 이물질 혼입을 방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생산량이 15% 증가했고, 매출도 30% 증가했다. 김영회 서경테크칼 대표는 “오래전부터 작업공정상 문제와 이물질 혼입으로 인한 높은 불량률 등을 인식하고 있었고 이를 개선코자 했으나 정확히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며“ 중소기업중앙회와 포스코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통해 컨베이어 벨트 자동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엄청난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