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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美 증시 반등에 상승 출발

간밤 미국 증시 상승하며 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중국 경제 봉쇄 완화·주요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 ↑

"연준 의원들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도 긍정적"

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상승했다. 연합뉴스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상승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간밤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8일 오전 9시 29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17포인트(0.73%) 오른 2638.5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31포인트(0.55%) 오른 2634.75에 출발했다.

국내 지수 상승에는 간밤 미국 증시가 반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 시간) 미 증시는 중국 경제 봉쇄 완화 기대와 주요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한때 일부 차익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축소되긴 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원들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으로 재차 상승에 성공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연준 의원들의 여전한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저가매수 심리에 기반해 재차 상승폭이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시장 참여자들은 악재성 재료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실물 지표 개선 속 미 증시 급등 효과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같은 시간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680억 원을 사들이는 동안 기관과 개인이 각 667억 원, 81억 원을 매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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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 간밤 AMD(8.73%), 엔비디아(5.29%) 등 미국 반도체주 급등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29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 1.18%, 1.33% 가량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삼성SDI(006400)(1.35%), NAVER(035420)(0.91%), 카카오(035720)(0.36%) 등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7.00포인트(0.81%) 오른 872.9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21 포인트(0.72%) 오른 872.19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08억 원을 매수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 192억 원, 90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에서도 대부분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 엘앤에프의 상승이 눈에 띈다. 9시 29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5.58% 오른 25만 1700원에 거래 중이다. 테슬라향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품 믹스(mix) 개선 효과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KB증권은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 올려 잡은 37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247540)(3.37%), HLB(028300)(3.83%), 천보(278280)(3.74%) 등이 3%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1.17포인트(1.34%) 상승한 3만 2654.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트푸어스(S&P)500 지수도 전날 대비 80.84포인트(2.02%) 오른 4088.8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321.73(2.76%) 상승한 1만 1984.52에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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