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벤처기업 10곳 중 6곳 SW분야 인력수급 어려워”…중기부, 인식조사

벤처 300개사·취업준비생 817명 대상 인식조사

취준생 47% “올해 채용환경 작년보다 어려워”

네이버를 ‘유명벤처기업’ 분류, 신뢰성 지적 나와

자료: 중소벤처기업부자료: 중소벤처기업부




국내 벤처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소프트웨어(SW) 분야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기업 300곳과 취업준비생 8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벤처기업 소프트웨어 인력 시장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대상 벤처기업 300곳 중 63%는 SW분야 인력수급에 대해 ‘어려운 편’이라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매우 어렵다’는 대답은 19.7%, ‘어려운 편’이라는 응답은 43.3%였다. 또 조사 대상 기업의 51%는 SW 분야 인력의 이직과 퇴사가 ‘타직군 대비 많다’고 답해, 인력수급의 원인이 이직이 문제라는 인식이 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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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 46.9%가 올해 채용환경이 작년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중소벤처기업부자료: 중소벤처기업부


가장 취업하고 싶은 민간기업 유형으로는 대기업(37.6%)과 네이버 등 유명 벤처기업(36.6%),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10.6%), 중견기업(8.3%), 중소벤처기업(4.3%) 등의 순이었다.

희망 연봉에 대해선 취준생 절반 정도가 초봉 기준으로 2500만 원∼3500만 원을 꼽았다.

한편, 이 조사에서 재계 순위 21위로 대기업집단으로 분류되는 네이버를 대기업이 아닌 ‘유명 벤처기업’으로 분류하고 설문을 진행해 신뢰성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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