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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韓美정상회담 수혜보나…한신기계·포스코케미칼 관심 ‘UP’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정상회담 바람탄 원전·전기차배터리 주목

‘식량 무기화’에 대주산업도 순매수 2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0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신기계(011700)로 집계됐다. 대주산업(003310), 포스코케미칼(003670), 팜스토리(027710), 가온칩스(39972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신기계로 조사됐다.

한신기계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미 정상은 회담에서 해외 원전 시장 공동 진출 선언과 차세대 원전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개발이 포함된 원전 협력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 도입과 원자력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가 모이면서 원전 관련주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수혜주로 구분된 원전주가 미국과 협력이 강화되는 등 정책 추진력을 얻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위는 배합사료 생산 전문업체인 대주산업이다.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세가 장기화되고 밀·대두 등 식량자원을 무기화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대주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식료품 수출을 금지한 국가는 14개국에 이르고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도·카자흐스탄·이집트 등이 밀의 수출을 금지했으며 인도네시아는 팜유 수출을 금지했다. 곡물 가격 상승에 이어 수출 금지국이 늘어나면서 공급망 차질 우려가 생기자 사료 업체가 판가 인상 등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



3위는 포스코케미칼이 차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자동차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양산하는 회사다.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7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립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인 포스코케미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은 지난 13일 현대차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 중 조지아주에 7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공장 건립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미간 전기차 사업 활성화에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 역시 한신기계였다. 대주산업, S-Oil(010950), 포스코케미칼, 혜인(00301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한편 전 거래일인 19일 매수 1위 종목은 팜스코(036580)였다. 노터스(278650), 대주산업, 엘앤에프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매도 1위 역시 팜스코였으며 HLB(028300), 대주산업, 노터스, 엘앤에프 등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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