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피난 다녀왔더니 피아노 속에 러軍 수류탄이…딸 지킨 엄마

페이스북 캡처페이스북 캡처




우크라이나 가정집의 피아노에 러시아 군이 수류탄을 설치해 둔 사실이 알려져 전세계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부차에 거주하는 타티아나 몬코는 러시아군을 피해 피난을 갔가 최근 집으로 돌아왔다. 집은 벽이 무너지고 값나가는 물건들도 사라진 상태였다. 그래도 집에 돌아와서 신난 타티아나의 딸 다리나는 피아노를 치겠다고 했고, 오랜만에 딸의 연주를 듣던 타티아나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피아노 위에 놓인 딸의 트로피들이 미묘하게 위치가 바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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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싶어 연주를 멈추게 한 타티아나는 피아노 뚜껑을 열었고, 피아노 속에 수류탄이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건드리면 바로 터지도록 설치돼 있었다. 딸이 계속 피아노를 연주했다면 수류탄이 터져 온가족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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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속 수류탄은 신고를 받은 우크라이나 폭탄 처리 전문가가 도착해 무사히 제거했다. 타티아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군인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전세계인이 알아야 한다"며 "전쟁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써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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