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황철규 국제검사협회장 "검사 독립성·중립성 확보돼야"

EU 검찰총장 회의에서 중립성 강조

황철규 국제검사협회 회장. 연합뉴스황철규 국제검사협회 회장. 연합뉴스





황철규 국제검사협회(IAP) 회장이 세계 회의에서 검사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전 세계적으로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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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IAP에 따르면 황 회장은 이달 11∼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13차 유럽연합(EU) 검찰총장 회의 기조연설에서 "초국가범죄에 대한 원활한 국제 공조를 위해서는 각국 검찰이 독립적이고 중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며 "EU의 선진적인 검찰 운영 모델이 전 세계 검사들에게 널리 전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과 프란츠 프뢰흐 오스트리아 검찰총장의 양자회담에서는 양국의 형사사법제도 개혁 상황에 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프뢰흐 총장은 오스트리아에서 검찰 수사지휘권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의 헌법 개정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고 IAP는 전했다.

이번 EU 회의에는 회원국 27개 국가의 검찰총장 등 40개 대표단이 참가했고 지난해 출범한 유럽검찰청(EPPO) 국제 공조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회의와 별도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문도 채택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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