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안철수 "김은혜·강용석, 하나돼야 유리해"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에 힘실어

김은혜 "당·국민 의견 수렴 중"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는 22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여권 후보들은 하나로 돼서 나오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한 그런 구도가 아니겠는가 생각을 하지만 결단은 후보자의 몫”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MBN ‘시사스페셜’ 인터뷰에서 “우선 원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도 예전에 경험은 있지만 결국은 후보자의 결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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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지난 18일에도 김 후보와 강 후보 간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안 후보는 당시 분당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빙구도로 흐르고 있고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여론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3~5% 득표하는데 그건 실체가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당 지도부는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앞서 안 후보가 단일화에 찬성 견해를 밝힌 것에 대해 “(당과) 다른 메시지를 내려면 상의했으면 좋겠다. 그럴 거면 (안 후보가) 선대위원장을 하셨어야 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당내 여론이 엇갈리며 김 후보 역시 단일화 문제를 두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에 대해 “무거운 마음, 책임의식을 가지고 당원여러분과 국민여러분으로부터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했다. 다만 “당원과 국민들이 뽑아주신 당시에는 제1야당, 지금은 여당 후보다. 따라서 개인의 유불리만을 위해 쉽게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사안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신중함을 보였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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