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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캠 테크놀로지, AI 독서보조기 ‘올캠 리드’ 한국어 버전 출시

인쇄 글자 인식하여 음성으로 읽어 줌으로써 사용자 이해에 도움




이스라엘 소재 인공지능(AI) 보조기기 전문 기업 올캠 테크놀로지에서 휴대용 AI 독서보조기 ‘올캠 리드(OrCam READ)’ 한국어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올캠 리드는 글자를 인식하여 음성으로 읽어 줌으로써 사용자 이해에 도움을 주는 시각 보조 기기로, 인공지능 시각기술 분야 전문가 암논 샤슈아 교수가 개발했다.


어떤 표면에 인쇄되어 있는 글자도 인식하여 읽을 수 있고, 텍스트의 레이아웃을 분석하여 전체 페이지 외 특정 부분도 선택하여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책, 잡지, 신문, 모니터, 핸드폰뿐만 아니라 제품 라벨, 영수증, 메뉴판 등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글자를 실시간으로 음성으로 읽어주어, 시력이 안좋거나 난독증이 있는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컴퓨터 모니터나 핸드폰을 장시간 이용해 눈에 피로를 많이 느끼는 경우에도 올캠 리드를 사용하면 화면을 계속 보지 않고도 기기를 통해 화면 글자를 음성으로 들으면서 사용하여 눈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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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캠 한국 총판인 셀바스헬스케어에 따르면 최근 들어 첨단 기술이 적용된 보조공학기기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올해 출시된 올캠 리드에 대한 문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올캠 한국총괄 김수범 대표는 “올캠 리드는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서, 노안 혹은 안질환 때문에 점차 글 읽기가 어려워진 경우나 많은 양의 독서가 필요한 학생, 교수, 연구원들이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사용자 테스트에서, 저시력 사용자들에게 올캠 리드는 학업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또한 어린 학생들 중에 책 읽기를 어려워하거나 문해력이 낮은 경우, 올캠 리드를 통해 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어릴 때부터 책에 흥미를 갖고 가까이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올캠은 2019년부터 마이아이(MyEye)와 리드를 CES에 선보이면서 3년 연속 CES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캠 리드는 2021년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최고 발명품에 선정되었으며, 이어 같은 해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였다.

올캠 리드는 2022년부터 정보화진흥원의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사업과 장애인고용공단 보조공학기기 지원사업에 등록되어, 신청자격을 갖춘 대상자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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