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음악상 5회 수상의 영화음악계 거장 존 윌리엄스와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가 40년 우정을 담은 앨범 ‘어 개더링 오브 프렌즈(A Gathering of Friends)’를 발매한다.
유통사 소니뮤직은 24일 두 사람의 조인트 앨범 ‘어 개더링 오브 프렌즈’의 음반을 25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지난 20일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약 40년 전 존 윌리엄스가 보스턴팝스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있던 시절 요요마가 협연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니뮤직은 이번 앨범에 대해 “존 윌리엄스의 음악성과 요요마의 첼로 선율, 두 사람의 화합으로 완성한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존 윌리엄스는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해리 포터 등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프랜차이즈 영화를 비롯해 각종 영화의 음악을 담당한 거장이다. 아카데미상 음악상에만 50회 이상 후보에 오른 걸 비롯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21회 수상한 바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존 윌리엄스에 대해 “내 영화가 사람들의 눈에 눈물을 고이게 한다면, 존 윌리엄스의 음악은 그 눈물을 흘러내리게 만든다”고 극찬했다. 클래식계에서도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요요마는 이 시대 위대한 첼리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행사, 스티브 잡스 추모식 등 뜻깊은 행사의 연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앨범은 존 윌리엄스 첼로 협주곡의 개정판 초연 및 쉰들러 리스트, 링컨, 뮌헨의 영화 음악을 첼로로 편곡한 곡들로 꾸몄다. 두 사람 외에도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스페인 출신 기타리스트 파블로 사인즈 비예가스, 하피스트 제시카 조우가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