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96세 송해, '최고령 TV진행자'로 기네스북 등재

1955년 데뷔…1988년부터 34년간 '전국노래자랑' 진행

국민 MC 송해가 23일 '최고령 TV 음악 경영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국민 MC 송해가 23일 '최고령 TV 음악 경영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MC 송해가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23일 KBS에 따르면 국내 최장수 TV 가요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 MC로 활약해온 송해의 업적이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 기록으로 인정됐다. 등재된 부문명은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다.



앞서 KBS와 송해 측은 기네스 기록 도전 신청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이후 기네스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검토 및 보완 요청 등을 거치는 등 면밀하게 심사한 후에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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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 따르면 실제 확정 일자는 4월 하순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상황으로 인한 업무 지연과 송해 본인의 건강 문제로 대외 공표가 다소 늦춰졌다.

1927년 출생인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으며,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의 방송 진행을 하고 있다.

송해는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의 덕분"이라고 등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해는 최근 나이와 체력 등을 고려해 전국노래자랑 측에 더 이상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을 수 없다며 하차 의사를 밝혔다. 아직 송해의 뒤를 이을 후임 MC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KBS 측은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임 진행자 물색 및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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