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20년 넘은 아이팟 무려 3000만원…단종 소식에 몸값 껑충?

이베이서 거래

아이팟을 들고 있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뉴욕포스트 캡처아이팟을 들고 있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뉴욕포스트 캡처




아이팟 1세대 제품의 가격이 2만3000달러(약 2909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아이팟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에 아이팟 1세대 화이트 미개봉 상품이 이 가격에 올라왔다.



아이팟 1세대는 지난 2001년 399달러에 출시된 휴대용 음악재생기기인 MP3플레이어로, 약 1000곡 정도를 담을 수 있는 5GB 제품이다.

관련기사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최고경영자(CEO)로 애플에 복귀한 뒤 직접 아이팟 1세대를 공개하면서 더욱 주목 받았던 제품으로, 출시 직후 애플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20년도 더 된 이 제품 가격이 출시 당시와 비교해 50배 이상 비싸지게 된 이유는 애플의 아이팟 단종 발표 소식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을 통해 아이팟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인 '아이팟 터치'를 단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팟이 없어도 아이폰만 있으면 음악 듣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현재 남아있는 재고만 소진한 뒤 추가적인 생산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뉴욕포스트는 “애플의 모든 제품이 시간이 지난다고 가치가 높아지는 건 아니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비싸게 팔릴 수 있으니 어떤 제품을 가지고 있는 지 잘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박성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