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냉연 코일 제품. 사진제공=포스코포스코가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주관 제26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컨퍼런스(ISSF-26)에서 기술 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ISSF는 원료, 신수요 개발, 환경 등 스테인리스 업계가 직면한 과제와 발전 방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세계 스테인리스 업계 대표 기구로, 현재 25개국 4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기술은 고성능 페라이트 스테인리스강 ‘430RE’ 제조 기술로 올해 스테인리스 관련 최우수 기술 개발 사례로 선정됐다.
최근 가전업계가 세탁기, 건조기 등을 대형화하면서 드럼 바닥면의 성형성을 높이고, 표면 줄무늬 결함 현상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졌다. 또한 탈수 시 용수와 전력 절감 효과를 위해 드럼의 고속회전 성능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 드럼 중앙부를 연결할 때 판재를 접어 압축해서 잇는 방식보다 접합력이 우수한 용접 방식을 선호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기존 강종보다 성형성, 용접부 내식성 등을 강화한 특화 강종 ‘430RE’를 개발해 국내 가전업계는 물론 해외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탁 포스코 사장은 “고객사 요구에 적극 대응하여 오랜 기간 협업을 통해 강종을 개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