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SBW생명과학, 1분기 흑자 전환 성공

"생산기지 일원화·신규사업으로 호실적 지속 전망"

SBW생명과학(구 나노스) 경기도 화성시 본사 전경. 사진 제공=SBW생명과학SBW생명과학(구 나노스) 경기도 화성시 본사 전경. 사진 제공=SBW생명과학




SBW생명과학이 주력 제품인 광학필터 및 홀센서 부문 호조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해외 생산 기지 일원화와 신규 사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BW생명과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7.5% 늘며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도 146억 7300만원으로 12.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7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원가율을 10% 이상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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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W생명과학 측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를 비롯한 안정적인 협력사를 바탕으로 진행한 '구조혁신화 프로젝트'를 수익성과 원가 경쟁력 향상의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며 “동시에 해외 생산 기지를 베트남으로 일원화하며 유가 폭등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외부 변수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SBW생명과학은 기존 사업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홀센서 분야 글로벌 1위를 수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실제 SBW생명과학은 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R&D)에 약 500만 달러(약 6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광학필터’는 베트남, ‘홀센서’는 중국 천진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생산기지를 구축해 가격 경쟁력과 품질 면에서 모두 우수한 제품을 공급해내겠다는 전략이다.

SBW생명과학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오는 2025년까지 광학필터는 4300만개로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홀센서는 7300만개까지 생산 규모를 늘린다. 현재 개발 중인 자기센서 및 일체형 홀IC를 통해 신규 사업 진출도 노린다.

홍진의 SBW생명과학 대표는 “앞으로 전문화된 생산기지를 통해 안정된 품질과 생산, 매출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2025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83억원, 신규추진사업 매출 25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기업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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