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319400)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장 물류솔루션 시장에 첫 진출한다.
25일 현대무벡스는 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 내 물류솔루션 구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2차전지 관련 스마트 물류자동화 첫 사업 수주다.
LG화학의 구미 하이테크밸리 공장은 약 7만5900㎡ 규모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 생산기지다.
현대무벡스는 LG화학의 신설법인 LG BCM과 구미 양극재 공장 내 물류솔루션 공급계약을 최근 체결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토털 엔지니어링' 방식으로 2025년 6월까지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입·출고 장비 스테커크레인과 무인반송로봇, TV(Robotic Transfer Vehicle), LGV(Laser Guided Vehicles) 등으로 모두 현대무벡스가 자체 개발한 기술로 스마트물류의 핵심설비다.
이밖에 WMS/ECS 등 창고운영/제어솔루션을 비롯해 AI(인공지능) 기반 ‘예지정비솔루션’(설비고장·수명예측시스템) 등 현대무벡스가 보유한 첨단 IT 물류기술까지 더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양극재 생산시설의 한 축을 담당한 만큼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수주와 우수한 스마트 물류자동화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2차전지 물류솔루션 사업을 더욱 구체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