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김정은 또 화성 17형 쐈나…합참 "北 ,동쪽방향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지난 4월 26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실시한 열병식에서 신형 ICBM인 화성17형이 이동식발사대에 실려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북한이 지난 4월 26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실시한 열병식에서 신형 ICBM인 화성17형이 이동식발사대에 실려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25일 오전 약 40여분 사이에 순차적으로 세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에 나섰다. 연이은 발사가 서로 다른 탄종을 쏜 것인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관련기사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6시 3분 기자단에 문자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오전 6시 52분에도 문자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쪽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추가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도발은 올해 들어 17번째에 이르렀다.

군은 아직 주요 제원을 분석 중이어서 정확한 탄종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그간의 동향으로 보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ICBM이 맞다면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양국의 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핵·재래식·미사일방어 능력 등을 동원해 한국을 지켜주겠다는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한데 대한 견제구 차원으로 풀이된다.


민병권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